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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 핵심 내용 , 철학적 의미 , 적용 방법

by momoney 2025. 2. 23.

 

 

초원에 보랏빛 소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는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관한 책이지만, 사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하면 제품을 잘 팔까?"라는 질문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르게,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던진다.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내 삶에서 보랏빛 소가 되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평범한 갈색 소들 사이에 섞여 사라지고 있는가?"

이 글에서는 보랏빛 소가 온다가 말하는 핵심 내용과 철학적 의미를 짚어보고,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

보랏빛 소가 온다의 핵심 내용

세스 고딘은 프랑스를 여행하던 중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소떼를 보았다. 처음엔 신기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모든 소가 똑같아 보였고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만약 그중 보랏빛 소가 한 마리 있었다면? 분명히 멈춰서 사진을 찍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평범한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눈에 띄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소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수많은 제품, 광고,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대부분을 무시한다. 평범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눈에 띄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평범한 것은 경쟁력이 없다 그러다 보면 차별화되지 않아 도태되곤 한다.

이제는 광고를 많이 한다고 해서, 또는 무난한 제품을 만든다고 해서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철학적 의미 

책을 읽다 보면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나는 왜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할까?"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쓴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에서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가 있다."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는 순간,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보랏빛 소가 된다는 것은 튀는 것, 즉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튀는 사람을 경계하고, 때로는 비판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난하게 살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하지만 세스 고딘은 말한다."이제 평범한 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이 되었다."

우리는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스스로를 보통 수준에 맞추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태도가 오히려 실패로 가는 길이 되고 말았다. 현대 시대는 참 아이러니한 게 남들보다 성공하고 싶어 하면서도 남들 눈에 튀는 행동을 또 자제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사람들과 다르다는 건 겉모습만 보아도 아는데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미 튀는 사람들이기에 알아봤다는 사실을 모르는 거 같다.

이 개념을 철학적으로 보면 실존주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사르트르는 “존재란 본질에 앞선다”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즉, 우리가 보랏빛 소가 될지 평범한 소가 될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니체는 “초인은 기존의 도덕과 관습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라고 했다. 보랏빛 소가 된다는 것은 기존의 틀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유사하다.

즉, 차별화된 존재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 자체에 대한 문제다.

 

적용방법

기업이 퍼플 카우가 되는 방법

광고보다 경험을 제공하라. 스타벅스가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공간과 문화를 판 것처럼, 제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작은 시장에서 열광적인 팬을 만들어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하지 말고, 소수의 강한 팬층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고 기존 시장을 따르지 마라. 기존 제품을 조금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

개인이 적용하는 방법

나만의 강점을 찾아라. 세상이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을 하라. SNS, 블로그, 유튜브 등을 활용해 나만의 색깔을 가진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 시도하고, 실패하고, 수정하는 과정 자체가 차별화된 존재가 되는 길이다.

결론 – 당신은 보랏빛 소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보랏빛 소가 온다는 단순한 마케팅 책이 아니다. 이 책은 평균적인 것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제는 차별화되지 않으면 잊히는 시대다.

질문을 바꿔야 한다."나는 어떻게 보랏빛 소가 될 것인가?""남들과 다르게 살아갈 용기가 있는가?"

그리고 그 용기를 가지려면, 욕먹을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