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블레즈 파스칼 '팡세' 인간과 고통,기독교적 관점, 현대 사회에 주는 교훈

by momoney 2025. 2. 22.

 

 

연약하고 부완전한 존재 인간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의 팡세(Pensées)는 인간의 본성과 신앙, 그리고 고통에 대한 깊은 철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며, 고통을 통해 신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본 글에서는 팡세에서 다루는 인간의 고통에 대한 철학적 해석과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살펴본다.

1. 팡세에서 말하는 인간과 고통

블레즈 파스칼은 인간을 “고귀하면서도 비참한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간이 위대한 사고 능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의 대표적 문장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인간은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지만, 생각하는 갈대이다.”

이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매우 나약한 존재지만, 사고하는 능력을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스칼은 인간이 고통을 피하려고 하지만, 사실 고통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일부라고 주장했다. 고통을 직면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 것이다. 그는 인간이 끊임없이 오락과 쾌락을 찾는 이유도 결국 고통을 피하기 위한 회피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회피가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통을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의미를 찾을 때, 인간은 더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따라서 팡세는 고통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그것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주목한다.

2. 신앙과 고통: 팡세의 기독교적 관점

팡세에서 파스칼은 신앙과 인간의 고통이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이 신 없이 살아갈 때 더욱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고 보았다.

그는 "파스칼의 내기"라는 유명한 논증을 통해 신을 믿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신을 믿으면 영원한 행복을 얻을 가능성이 있으며,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논리다.

파스칼은 신을 믿는 행위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된다고 보았다. 즉, 신앙은 인간이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이 신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해질 때, 고통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팡세에서 말하는 고통은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인간이 신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팡세가 현대 사회에 주는 교훈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팡세에서 말하는 고통의 문제를 계속해서 마주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불안과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정신적 고통과 공허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팡세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파스칼은 고통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그것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성숙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인들도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도피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팡세에서 강조하는 신앙은 단순한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삶의 근본적인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종교뿐만 아니라 철학적 성찰, 명상, 심리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파스칼은 인간이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할 때, 더 큰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보았다. 현대 사회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총평 : 고통에 굴할 수 있되 쾌락에 굴하면 수치다.

《고전이 답했다》에서 사람이 고통에 굴하는 것은 수치가 아니며 쾌락에 굴하는 것이 수치다라고 말한다.

고통의 순간에 내가 성장하는 순간이고 깨어나는 수간이고 위대해지는 순간이니 부끄러워할 팔요가 없다 말했다.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지금 내 상황이 그렇다 고통의 연속이며 얼음 위에 호수를 걷는 거 마냥 불안한 하루를 

살아가지만 이 고통이 나한테 바꿔놓을지 너무 궁금하다. 이 고통 속에서 불안해 정신이 약할 대로 약해질건지

고통스러워 힘들어도 심호흡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전진해 나갈 건지 그건 내 선택이다. 실제 내 선택은 후자이며

나는 무교지만 하느님은 본인이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주신다 했다. 지금 겪는 고통은 날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 

능력을 만들어 주는 고통이라 생각하고 버티어보려 한다.

그는 인간이 고통 속에서도 신앙과 철학적 사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보았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고통을 회피하기보다, 그것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더 깊이 생각해 본 결과였으며 결국 팡세는 우리에게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그 해답은 각자의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