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마천 '사기열전' -사기열전의 탄생, 책 속에 인물 노중련, 교훈

by momoney 2025. 2. 19.

 

 

 

 

병에 물이 조금 모자란 상태로 들어가 있다.

 

사마천의 사기열전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이 겪는 고난과 결핍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사마천은 극한의 고통을 겪으며 사기열전을 집필했고, 그 과정에서 고난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이 탐구했습니다. 그렇다면 2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사기열전에서 배울 수 있는 고난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글에서는 사마천의 삶과 사기열전 속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고난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사기열전의 탄생

사마천은 한나라 시대의 역사가이자 문장가였습니다. 그는 황제의 명을 받아 역사를 기록하던 중, 뜻하지 않게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궁형(생식기를 제거하는 형벌)을 당하게 됩니다. 이 형벌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수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형벌을 받은 후 자결을 선택했지만, 사마천은 죽음 대신 기록을 택했습니다.

이러한 극한의 고통과 결핍 속에서 사기열전이 탄생했다. 그는 인간의 삶이란 결핍과 고난의 연속이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사기열전 속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고난을 겪으며 그것을 극복하거나 혹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마천은 자신의 고통을 역사적 기록을 통해 승화시켰고, 이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 속에 인물 노중련

노중련은 여러 나라에서 그를 등용하려 했지만, 끝내 벼슬을 마다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벼슬을 통해 부와 명예를 쌓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지만, 그는 오히려 관직을 피했습니다. 이는 한편으로는 권력과 재물의 결핍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지향한 순수한 도덕적 가치를 지키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부족한 상태를 선택함으로써,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노중련이 선택한 삶은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조금 모자란 상태가 좋다"는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간은 완벽을 추구하지만, 때로는 부족한 것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권력과 부를 쫓아 타협하는 대신, 그는 자신의 이상을 지키며 살아갔습니다. 세속적인 기준에서 보면 그는 모자란 삶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존경과 명예를 얻었습니다. 노중련이 끝내 은둔을 선택한 것은 결핍이 주는 자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부와 권력이 많아질수록 인간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노중련은 애초에 그것들을 가지지 않았기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훈

현대 사회에서도 노중련의 삶은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그의 원칙과 신념, 그리고 결핍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오늘날에도 의미 있는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부와 명예, 권력을 성공의 기준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노중련은 이러한 사회적 성공보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벼슬을 거부하고, 권력과 부를 쫓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오늘날 지나친 경쟁과 물질적 성공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노중련은 외교적 재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권력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지만, 결국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벼슬을 거부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도덕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현실적인 이익을 위해 타협하지만, 노중련의 삶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더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노중련은 권력과 부를 거부하며 자발적인 결핍을 선택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삶을 지배하지만, 때로는 결핍이 더 큰 자유와 행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도한 물질적 욕심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더 의미 있는 삶의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노중련의 삶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많은 교훈을 줍니다. 성공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도덕적 신념을 지키며, 결핍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가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데 중요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결국,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외적인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원칙을 지키며 사는 데서 오는 것임을 노중련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총평: 사기열전이 주는 메시지

《고전이 답했다》에서는 사기열전의 내용 중 노중련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노중련은 ' 나는 부귀로우면서 남에게 얽매여 사느니 차라리 가난할망정 세상을 가볍게 보고 내 뜻대로 하겠노라'

  이 글을 읽고 나는 이렇게 글을 풀어서 쓰지는 못해도 남들 다 가진 거 가져가면서 어렵게 살지 말고

  모자른 살면서 모자란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원동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괜찮은 거구 나라는 걸 어려서부터 느껴왔습니다. 내가 그동안 경험했기에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19살 겨울에 그룹 안에 있는 계열사에 취업을 했었고 처음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때 모시고 있었던 임원분의 자녀는 나와 1살 차이였습니다. 나보다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집에서 태어나 

  어릴때 부터 부모님이 경제적 기반을 주기 위해서 그 친구 이름으로 주식을 꾸준히 사주시는 걸 보면서 

  내 부모는 왜 저렇게 해주지 않지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고 사회에 나가서 처음 느낀 결핍이었습니다.

  출발 선부터 다르지만 나는 나 스스로 일해서 번 월급으로 나도 저축하고 투자하면

  저 친구보다는 먼저 어른이 되는 거다라고 생각했고  내가 스스로 일궈나가는 건 온전히 내 거 일 테니깐

  그렇게 배워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매달 열심히 저축하고 투자했고

 스스로가 너무 대견하면서도 내 안에서는 결핍이었던 부분들이 튼튼한 자존감으로 바뀌어 나갔습니다. 

 결핍한 건 불쌍하고 나쁜 게 아니라 새로운 피를 수혈할 수 있는 공간 같은 거라 생각하며 비워져 나간 부분을 

채우는 과정으로 다시 좋은 부분으로 메꿔나가다 보면 인생의 방향이 좋은 쪽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마천이 남긴 메시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